[일본] 나가사키 시내-운젠 가는 방법 (버스)

나가사키 시내에서 운젠지옥 가는 방법

 
나가사키 여행 중에 가장 기대가 되었던 건, 운젠지옥이었어요!

운젠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나가사키역 버스터미널로 가야하는데요.
(하우스텐보스, 사세보, 후쿠오카공항 가는 버스도 탈 수 있어요.)

나가사키역 터미널은 JR 나가사키 스테이션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요. https://g.co/kgs/7oeSjWv

나가사키 현영버스 고속버스터미널 · 일본 〒850-0057 Nagasaki, Daikokumachi, 3−1 長崎交通産業ビル

나가사키 시내 - 운젠까지 가는 버스는 하루에 3편 운행 
9:10
13:10
16:10
운젠에서 나가사키 시내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도 동일해요.
당일치기로 가실 분들은 시간 체크 꼭 잘하세요!

 
버스가 하루에 3편 밖에 없고, 가는데 1시간40~50분 정도 소요되어 당일치기로 가는 것보다는 1박 정도 하면서 료칸에서 머무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패스 따위 준비하지 않은 슈퍼P라 티켓을 구매 해야했는데요, 패스가 있는 분들은 패스 사용도 가능하다고 해요.
 
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1850엔이며 왕복으로 끊으면 1650엔! 
왕복티켓은 결제일로 부터 4일간 사용 가능합니다.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멀미가 심한 분들은 멀미약 필수 !
버스터미널 3번 승강장에서 타시면 됩니다. 
좌석은 자유석인데 자리는 널널 했어요.

그냥 불편한 일반 시외버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시간 40분을 쭉 가는데,  중간중간 일반 버스처럼 멈춰 사람들이 타고 내리더라구요.

버스 기사님이 앉은 쪽으로 타면 바다뷰를 보면서 갈 수 있어요.
논밭과 바다와 산과 일본시골마을을 구경하며 가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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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젠 도착

나가사키로 돌아가는 버스는 내렸던 곳 반대편에서 타면 됨!

실제로 운젠지옥을 보니 신기하고 좋았어요. 수증기가 계속 끓어 오르고 있어 피부도 촉촉해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레모네이드 300엔
계란 2개 200엔 (2개씩만 팜)

 

계란은 엄청 뜨거웠고 일반 삶은 계란보다는 촉촉한 맛이었음
실망했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원래 사먹는 구운계란 맛은 아니고 그냥 삶은 계란보다 촉촉하고 아주 미묘하게 다른 맛이 났음! 계란을 먹고 있으면 고양이가 자기도 달라고 계속 쳐다봄

9시10분 차를 타고 왔더니 점심 시간이 애매해서 운젠지옥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해결 했음
연말이라 문닫은 곳이 많아 그냥 작은 가게에 들어갔는데, 일본영화에서만 보던 소담한 일본가게였음!
물론 CASH ONLY

메뉴는 라멘과 커리만 있고 라멘 면은 나가사키짬뽕면 or 소면 중 고를 수 있음

반찬으로 주신 감자조림이 제일 맛있었다.... ㅎ

라멘은 잔치국수 느낌에 좀 짰는데, 유자소스 같은 걸 넣으니 신기하게 맛있어졌음.
스파이시 누들은 탄탄멘에서 땅콩소스만 뺀 맛이라 맛있었음. 
맛보다는 분위기가 좋았던 식당

조용한 동네라 하루쯤은 묵어도 좋을 듯
그리고 운젠 지옥 가기 전에 오바마라는 동네를 지나가는데 딱 해변시골마을이라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이걸 알았으면 오바마 1박을 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