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한 제주도 2박 3일 여행 ✈️
11월 중순, 한적한 평일에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 도착하자마자 비도 오고, 바람도 불어 조금 쌀쌀했지만,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가득했던 2박 3일이었답니다.
이번 여행은 부모님과 함께한 만큼 특별히 맛있는 음식과 안전한 체험을 중심으로 다녔는데요. 일정을 공유해 볼게요!
1일차 : 제주공항 - 넉둥베기 고사리해장국 - 천지연 폭포 - 네거리식당
2일차 : 휴애리공원 - 중문 말타기 -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 올레시장
3일차 : 자동차 박물관 - 숙성도 애월점 - 제주공항 - 김포공항
1일차: 제주공항 - 넉둥베기고사리해장국 - 천지연 폭포 - 네거리식당
제주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어요. 🌧️
급하게 편의점에서 우산을 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렌터카 업체에서 우산을 무료로 대여해 주더라고요! 😅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괜히 우산을 사지 않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비 오는 날 제주를 방문하신다면 렌트카 업체에서 대여 가능한 우산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점심은 공항 근처의 넉둥베기고사리해장에서 먹었어요.
우진해장국에서 고사리 해장국을 먹으려고 했는데, 어마무시한 웨이팅으로 넉둥베기로 갔어요.
넉둥베기에서 고사리해장국과 접짝뼈국은 부모님도 정말 맛있게 드셨답니다. "이건 육지에도 분점을 내야 한다"며 부모님도 아주 만족하셨답니다. 😋 사이드메뉴인 항정살 꼬치도 맛있었어요!
비가 그친 오후엔 천지연 폭포로 이동했어요.
제주 하면 떠오르는 명소답게 웅장한 폭포의 물줄기가 정말 멋졌어요. 🏞️ 폭포까지 이어진 산책길도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부모님과 걷기 딱 좋더라고요. 사진도 많이 찍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저녁은 네거리식당에서!
여긴 제주 갈치 맛집인데요, 부드러운 갈치구이와 매콤 달콤한 갈치조림이 밥도둑 그 자체였어요. 😍
생선을 즐기지 않는 저도 맛있게 먹을 만큼 맛있었어요!! 비주얼은 그냥 갈치구이와 조림이라 인스타용 사진 촬영을 원한다면 통갈치 나오시는 데로 가는 걸 추천드려요. 자는 부모님도 정말 맛있게 드셔서 첫날부터 뿌듯한 하루였어요~!
- 갈치구이 대(3인) 80,000원
- 갈치구이 소(2인) 55,000원
- 갈치구이 1인분(공기밥별도) 30,000원
- 갈치조림 대(3인) 65,000원
- 갈치조림 중 (2인) 55,000원
- 갈치국 16,000원
2일차: 휴애리 - 중문 승마 체험 - 수두리 보말칼국수 - 올레시장
둘째 날은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시작 🌿!
네이버에서 입장권을 사면 당일 사용 가능하고 10% 할인받을 실 수 있어요!
핑크뮬리는 지고 아직 동백나무는 꽃피우기 전이라 볼 게 적기는 했지만 아기돼지에게 먹이 주기가 킬링포인트였습니당.귀여운 동물들과도 교감하며 힐링🍊 냄새는 덤... ^^
부모님께서 돼지들 앞에서 "이렇게 아기돼지를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야~" 하시며 기뻐하시니 뿌듯했어요.
그다음은 중문 승마 체험! 🐴
가격이 1인당 33,000원으로 조금 비싸긴 했지만, 싼 곳들은 무허가 업체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무엇보다 허가된 업체는 안전하게 운영되고, 체험 중 날씨나 말의 상태도 잘 관리해 줘서 믿을 수 있었어요. 🌬️ 참고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말이 예민해져 더 위험할 수 있으니 꼭 허가된 곳에서 체험하시길 추천드려요! 부모님도 처음엔 긴장하셨지만, 점점 여유를 찾으시며 즐겁게 타셨어요. 전문가 분들이 계속 옆에서 말을 제어해 주셔서 안전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중문 근처의 수두리 보말칼국수에서! 🍜
여긴 제주도에서 보말칼국수 먹으러 매번 가는 곳이에요요. 진한 보말 국물이 정말 깊은 맛을 내서 부모님도 모시고 갔는데, 면발도 쫄깃하고 보말이 듬뿍 들어 있어 부모님도 만족해하며 드셨어요.
- 보말칼국수 12,000원
- 보말죽13,000원
오후엔 올레시장으로 갔어요. 🛍️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귤과 한라봉이 가득 쌓여있는 모습과 다양한 음식을 파는 데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시장 안의 우정회센터에서 포장해서 먹은 회도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여기도 회포장 할 때 매번 들리는 곳이에요.
광어와 방어가 쫀득쫀득~ 회 먹고 난 뒤 한라봉과 감귤도 사서 간식으로 먹었는데,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여행의 피로를 싹 날려주더라고요! 🍊
3일차: 자동차 박물관 - 숙성도 애월점 - 제주공항 - 김포공항
마지막 날은 🚗🎹 제주도 자동차피아노박물관!
클래식 자동차와 피아노가 함께 전시된 곳인데,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해 갔지만... 원래 박물관을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면 크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제주도라면 빼놓을 수 없는 숙성도 애월점에 갔어요!
뼈삼겹과 뼈목살이라는 메뉴가 메인인데, 고기가 뼈째로 나와서 부모님께서 "이건 진짜 처음 본다!" 라며 그 무뚝뚝한 아버지도 사진을 찰칵찰칵 ㅋㅋㅋㅋㅋㅋ📸
고기 맛도 정말 부드럽고 담백해서 제주 여행 마지막 날을 제대로 장식!-
이후 제주공항으로 이동해 김포공항으로 무사히 도착하며 2박 3일의 일정을 마무리했어요. 짧았지만 알차고, 무엇보다 부모님이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번 여행이 정말 뜻깊게 느껴졌답니다. 😊
여행을 마치며 🧡
제주도는 역시 언제 가도 좋은 여행지예요. 특히 평일에 가니 관광지마다 여유롭고 한적해서 부모님과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답니다. 😊 이번 여행은 부모님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도 하고, 맛있는 제주 음식을 먹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은 시간이라 더 특별했어요.
혹시 부모님과 제주 여행을 고민 중이시라면, 이런 일정 참고하셔서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 안전하고 즐거운 제주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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