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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모님과 제주 2박3일 일정

꿀귤_ 2024. 12. 28. 20:41

부모님과 함께한 제주도 2박 3일 여행 ✈️

11월 중순, 한적한 평일에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 도착하자마자 비도 오고, 바람도 불어 조금 쌀쌀했지만,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가득했던 2박 3일이었답니다.
이번 여행은 부모님과 함께한 만큼 특별히 맛있는 음식과 안전한 체험을 중심으로 다녔는데요.  일정을 공유해 볼게요!

1일차 : 제주공항 - 넉둥베기 고사리해장국 - 천지연 폭포 - 네거리식당
2일차 : 휴애리공원 - 중문 말타기 -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 올레시장
3일차 : 자동차 박물관 - 숙성도 애월점 - 제주공항 - 김포공항

 

1일차: 제주공항 - 넉둥베기고사리해장국 - 천지연 폭포 - 네거리식당

제주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어요. 🌧️
급하게 편의점에서 우산을 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렌터카 업체에서 우산을 무료로 대여해 주더라고요! 😅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괜히 우산을 사지 않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비 오는 날 제주를 방문하신다면 렌트카 업체에서 대여 가능한 우산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점심은 공항 근처의 넉둥베기고사리해장에서 먹었어요.
우진해장국에서 고사리 해장국을 먹으려고 했는데, 어마무시한 웨이팅으로 넉둥베기로 갔어요.


넉둥베기에서 고사리해장국접짝뼈국은 부모님도 정말 맛있게 드셨답니다. "이건 육지에도 분점을 내야 한다"며 부모님도 아주 만족하셨답니다. 😋 사이드메뉴인 항정살 꼬치도 맛있었어요!
 
 
비가 그친 오후엔 천지연 폭포로 이동했어요.
제주 하면 떠오르는 명소답게 웅장한 폭포의 물줄기가 정말 멋졌어요. 🏞️ 폭포까지 이어진 산책길도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부모님과 걷기 딱 좋더라고요. 사진도 많이 찍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저녁은 네거리식당에서!
여긴 제주 갈치 맛집인데요, 부드러운 갈치구이와 매콤 달콤한 갈치조림이 밥도둑 그 자체였어요. 😍
생선을 즐기지 않는 저도 맛있게 먹을 만큼 맛있었어요!! 비주얼은 그냥 갈치구이와 조림이라 인스타용 사진 촬영을 원한다면 통갈치 나오시는 데로 가는 걸 추천드려요. 자는 부모님도 정말 맛있게 드셔서 첫날부터 뿌듯한 하루였어요~!
 

  • 갈치구이 대(3인) 80,000원
  • 갈치구이 소(2인) 55,000원
  • 갈치구이 1인분(공기밥별도) 30,000원
  • 갈치조림 대(3인) 65,000원
  • 갈치조림 중 (2인) 55,000원
  • 갈치국 16,000원

2일차: 휴애리 - 중문 승마 체험 - 수두리 보말칼국수 - 올레시장

둘째 날은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시작 🌿!  
네이버에서 입장권을 사면 당일 사용 가능하고 10% 할인받을 실 수 있어요!
핑크뮬리는 지고 아직 동백나무는 꽃피우기 전이라 볼 게 적기는 했지만 아기돼지에게 먹이 주기가 킬링포인트였습니당.귀여운 동물들과도 교감하며 힐링🍊 냄새는 덤... ^^


부모님께서 돼지들 앞에서 "이렇게 아기돼지를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야~" 하시며 기뻐하시니 뿌듯했어요. 
 
그다음은 중문 승마 체험! 🐴
가격이 1인당 33,000원으로 조금 비싸긴 했지만, 싼 곳들은 무허가 업체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무엇보다 허가된 업체는 안전하게 운영되고, 체험 중 날씨나 말의 상태도 잘 관리해 줘서 믿을 수 있었어요. 🌬️ 참고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말이 예민해져 더 위험할 수 있으니 꼭 허가된 곳에서 체험하시길 추천드려요! 부모님도 처음엔 긴장하셨지만, 점점 여유를 찾으시며 즐겁게 타셨어요. 전문가 분들이 계속 옆에서 말을 제어해 주셔서 안전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중문 근처의 수두리 보말칼국수에서! 🍜
여긴 제주도에서 보말칼국수 먹으러 매번 가는 곳이에요요. 진한 보말 국물이 정말 깊은 맛을 내서 부모님도 모시고 갔는데, 면발도 쫄깃하고 보말이 듬뿍 들어 있어 부모님도 만족해하며 드셨어요. 

  • 보말칼국수 12,000원
  • 보말죽13,000원

오후엔 올레시장으로 갔어요. 🛍️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귤과 한라봉이 가득 쌓여있는 모습과 다양한 음식을 파는 데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시장 안의 우정회센터에서 포장해서 먹은 회도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여기도 회포장 할 때 매번 들리는 곳이에요.


광어와 방어가 쫀득쫀득~ 회 먹고 난 뒤 한라봉과 감귤도 사서 간식으로 먹었는데,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여행의 피로를 싹 날려주더라고요! 🍊


3일차: 자동차 박물관 - 숙성도 애월점 - 제주공항 - 김포공항

마지막 날은  🚗🎹 제주도 자동차피아노박물관!
클래식 자동차와 피아노가 함께 전시된 곳인데,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해 갔지만... 원래 박물관을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면 크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제주도라면 빼놓을 수 없는 숙성도 애월점에 갔어요!
뼈삼겹뼈목살이라는 메뉴가 메인인데, 고기가 뼈째로 나와서 부모님께서 "이건 진짜 처음 본다!" 라며 그 무뚝뚝한 아버지도 사진을 찰칵찰칵 ㅋㅋㅋㅋㅋㅋ📸
 


고기 맛도 정말 부드럽고 담백해서 제주 여행 마지막 날을 제대로 장식!-
이후 제주공항으로 이동해 김포공항으로 무사히 도착하며 2박 3일의 일정을 마무리했어요. 짧았지만 알차고, 무엇보다 부모님이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번 여행이 정말 뜻깊게 느껴졌답니다. 😊


여행을 마치며 🧡

제주도는 역시 언제 가도 좋은 여행지예요. 특히 평일에 가니 관광지마다 여유롭고 한적해서 부모님과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답니다. 😊 이번 여행은 부모님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도 하고, 맛있는 제주 음식을 먹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은 시간이라 더 특별했어요.
 
혹시 부모님과 제주 여행을 고민 중이시라면, 이런 일정 참고하셔서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 안전하고 즐거운 제주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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