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 복도식 구축 아파트 인테리어1

20평 복도식 구축 아파트 인테리어 준비

※ 임대사업자나 이사를 자주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면 살면서 집을 인테리어 할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하나하나가 다 생소하고 '이게 맞나?'싶어서 제 고민과 경험을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그리고 다음번에 인테리어 할 나를 위해 기록해 둡니다. (집을 넓혀 이사 갈 수 있기를 바라며....)

 

20평 복도식 구축 아파트를 매수한 다음 스텝은 바로 이사 준비!

이전 집주인 분께서 큰 수리 없이 오랫동안 거주한 집이라 바로 입주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심지어 빈 집으로 6개월 정도 되어서 약간의 곰팡이도 피어 있었고 관리 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어요.

선택지가 올수리 밖에 었었던 거죠....
도배 장판만 하거나 화장실, 싱크대 이렇게 부분적으로 수리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 올수리로 결정!

 

TIP! 구축 아파트 매매할 때 꼭 인테리어 비용까지 고려하셔서 매매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전에 비해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올랐기도 하고,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드는 추가비용도 만만치 않거든요ㅠㅠ
예전에는 평당 100만원이 었다는데 요즘은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면 기본이 평당 150~200만 원은 생각하셔야 해요!
매매비용 외에도 중개수수료, 등기비용, 취득세, 이사비용 등등 나가는 돈이 많으니 예상비용을 미리 계획 세워보기!

저는 일단 인테리어로 쓸 수 있는 예산 범위를 한정지어 놓고 시작했어요.
신혼집으로 살 곳이라, 20평이면 다들 한번은 이사 갈 거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애가 생기면 집이 좁아서 옮겨야할 거라고 알려주셔서, 평생 살 집이 아닌 5년 정도 살 집으로 생각하고 인테리어에 크게 힘주지 않기로 했답니다. 

인테리어 업체에 견적을 받기 전에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 사진과 디테일을 먼저 캡처해서 정리해 두었어요.
그리고 공간별로 어떤식으로 사용할 것인지 미리 생각해 두었어요.(그래봤자 20평이라 몇 공간 안되지만...)
예를 들면 베란다는 단순 창고로 쓸 것인지, 홈카페처럼 구성할 것인지 등등 생각해 두는 게 좋아요!

 

인테리어 계획 전, 첫 번째 고민은 베란다를 확장할지 말지 였습니다.

 

평수가 작으니 확장하는게 좋을까?
확장하면 춥다던데 비확장이 나을까?

유튜브와 블로그 폭풍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사람마다 확장을 추천하기도, 비추천하기도 하고
그야말로 사바사...

폭풍 고민을 하다가 베란다 폭이 그리 넓지 않아서 저는 그냥 비확장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고민은 폴딩도어를 할까? 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테리어는 고민의 연속이더라고요.

폴딩도어는 시간이 지나면 무거워서 쳐진다던데..
또, 단열이 제대로 안되서 춥다던데..
애기 있는 집은 위험하다던데...

하지만 폴딩도어가 개방감이라는 장점은 또 포기할 수가 없어서 
저는 결국 베란다 비확장 / 폴딩도어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후 더 많은 선택지와 고통이 있다는 걸 모른 채 인테리어 업체를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