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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 카스테라와 나가사키 짬뽕! 그리고 이자카야

꿀귤_ 2024. 12. 30. 14:13
일정 : 안경교 > 쇼오켄 > 시카이로 > 이자카야

 

메가네바시: 나가사키의 안경다리 👓

메가네바시(眼鏡橋)는 1634년에 지어진 일본 최초의 아치형 돌다리로, 나카시마 강에 위치해 있어요. 두 개의 아치가 물에 비쳐 마치 안경처럼 보여서 '안경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주변이 조용하고 다리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걸으며 사진 찍기에도 좋았어요.

특히, 다리 주변의 하트 모양 돌을 찾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으니, 다음에 방문하신다면 한번 찾아보세요....저는 귀찮아서 패쓰했답니다 ㅎㅎㅎㅎㅎ


쇼오켄(松翁軒):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정수 🍰

쇼오켄은 1681년에 창업한, 나가사키에서 가장 오래된 카스테라 가게 중 하나예요.  😋

일본에서도 카스테라의 전통과 역사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한국인이 많다는 글을 봤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한국인은 한 팀이고 나머지는 다 현지분들 같았어요~!

 

 기본적인 오리지널 카스테라는 물론, 초콜릿 맛, 녹차 맛 등 다른 맛도 있어요!

 

한국에서 먹던 카스테라와는 달리 카스테라 빵 밀도가 높고 계란향과 맛이 찐하게 났어요.

계란향이 너묵 강해서 저는 한국 카스테라가 더 ..... 맛있.......

서비스로 호지차(?)와 인절미쿠키(?)를 주셨는데 인절미 쿠키가 존맛이었습니당

TAKE OUT MENU도 있었지만 저는 패스~~


시카이로: 나가사키 짬뽕의 원조 🍜

 

쇼오켄에서 시카이로로 가는 길이 이국적이고 이뻐서 찰칵!

평일에 11시반쯤 도착했는데도 줄서있더라구요. 

시카이로(四海樓)는 1899년에 창업한 나가사키 짬뽕의 발상지로, 12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이에요.

처음에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나가사키 짬뽕이, 현재는 나가사키의 대표 요리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영양가 높은 식사라 그런지 굉장히 국물이 기름지고 찐했어요!!

한국에서 먹던 나가사키 짬뽕과는 맛이 아예 다르더라구요. 해산물은 생각보다 없었고 맛은 돈코츠라멘에 해산물육수가 기름지게 들어간 맛????

나가사키 짬뽕보다는 사라우동(볶음면)이 바삭한 면과 걸쭉한 소스로 되어있어서 더 맛있었어요!

5층이라 뷰는 기가 막히게 좋았어요. 고급 중식레스토랑 느낌

 


이자카야 居酒屋 あうん亭

나가사키의 골목길에는 아늑하고 분위기 있는 이자카야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를 들어갔는데, 심야식당 느낌 낭낭했어요. 

 현지인들의 일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장소였습니당. 🍢

일본은 실내 흡연이 가능한지 뒤에서 담배를 열심히 피시더라구요 ^^^^^^^^^^^^^^

 

하지만 사장님이 넘 친절하시고 '여행왔냐', '어디서 왔냐', '메뉴 알아서 줘도 괜찮겠냐'고 해서 일본메뉴판을 못읽는 저희는 무조건 OKOK였죠!!

메뉴는 하나당 거의 800엔 정도라고 하셨어요.

간장생선조림과 소꼬리찜 같은 메뉴가 나오고

그리고 오코노미야끼, 볶음밥!!!! 

치킨과 생선튀김 그리고 아이스크림(이건 써비쓰!!!!)과 맥주까지 왕창 마셨는데도 8000엔 정도 밖에 안나왔어요!

 

솔직히 미친듯이 맛있다!!! 까지는 아니고 보통이었는데, 분위기와 사장님이 좋으셔서 생각날 거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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