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직장이야기

회사에서 자존감을 갉아먹을 때

꿀귤_ 2021. 1. 11. 22:24

회사에서 점점 작아져만 간다

 

회사에서는 보통 본인이 지원한 업무에 배정받기도 하지만 인력배치에 따라 갑자기 엄한 부서에 배치되기도 한다.

새로 배치된 부서가 회사 내 핵심부서일 수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다.

성과가 많이 나는 부서가 아닐 경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른 부서와 비교당하게 된다.

물론 엄청난 열정을 발휘하여 그런 곳에서도 성과를 낸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계속해서 비교를 받았고 일할 의욕이 점점 사라지게 되었다.

일에 대한 동기부여가 전혀 되지 않았다. 그저 내가 왜 여기 있나 싶었다.

마냥 환경 탓만 해서는 안되는 걸 알면서도 그게 잘 안됐다

그때 빨리 떠났어야 했는데...

 

그렇게 3년을 다니다 보니 경력은 물경력만 가득 찼고

매일 퇴사를 생각하면서도 구직사이트에 들어가면 갈수록 작아지는 기분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긴 한 걸까. 나는 도대체 뭘 할 수 있을까.

한없이 작아져만 갔다.

 

하지만 이렇게 무기력에 빠져있을 수 없으니, 올해는 작년과 다르고 싶어 다시 도전하려고 한다

꾸준히 자소서 쓰고, 영어공부하고, 채용공고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야지

작년에는 코로나 핑계를 대며 미뤘지만 올해는 꼭!!!! 달라져야겠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없겠지만, 읽는 분이 계시다면 함께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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