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뒷담화
누가 회사 내 뒷담화에서 자유로울까. 숨만 쉬어도 욕듣는 곳이 회사 아닐까?
누군가 자기보다 잘 나가거나 혜택을 보는 것 같으면 아니꼽게 보이는 곳이 회사가 아닐까?
다른 사람의 승진을, 성과금을, 결혼을,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하는 곳이 바로 회사인 것 같다
안그런 곳이 있다면 그 곳으로 가고싶다... 진심으로
모두가 날 좋아할 수도 없고 그걸 바라지 않는데도
앞에서는 웃으며 이야기하던 동료가 뒤에서 딴이야기 한다는걸 듣게되면 적잖이 놀라게 된다.
처음에는 어떻게 앞뒤가 다를 수 있나 충격을 받았는데,
이제는 회사라는 공간에,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일말의 기대도 없기 때문에 '아,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저 사람의 그릇이 저정도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비단 내 욕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욕하는 것도 자주 듣는데, 참...
물론 뒷담화는 사람들끼리의 결속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나도 정말 별로인 리더 밑에서 일할 때 동료들이랑 상사 욕을 하면서 더욱 돈독해졌던 것 같다.
이것도 뒷담화라면 뒷담화니 나도 뒷담화하는 사람들을 욕할 처지는 못된다.
뒷담화를 하고 싶지 않아서 가능하면 상사와 소통을 시도하는데, 그때마다 말을 막는 사람이었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 사람이라 그 답답함을 동료들과 이야기햇던 것 같다.
이런 류의 뒷담화도 잘못되었으므로 되도록 뒷얘기는 안하려고 한다.
나부터 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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